한국 대선 시애틀도 유권자등록 시작됬다

영주권자ㆍ유학생 등 한국 국적자 대상 3월말까지

선거는 4월 마지막주 6일에 실시될 듯 
 
헌법재판소가 10일 오전 11시(시애틀 시간 9일 오후 6시) 8명 재판관 만장일치로 박근혜대통령을 파면하면서 제 19대 대통령선거가 본격 시작되면서 시애틀 한인을 포함해 해외에 거주한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외선거도 개막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관련 법에 따라 탄핵이 결정된 10일 오후4시(시애틀 시간 9일 오후 11시)부터 대선을 위한 재외선거인의 유권자 등록을 온라인(https://ova.nec.go.kr/cmn/main.do)을 통해 접수하기 시작했다.
 

시애틀총영사관은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최근 파견된 조성진 영사(사진 아래)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돌입한다. 시애틀영사관은 최우선적으로 시애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지난해 실시된 총선 당시에는 신광수씨가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었다.
 

시애틀영사관은 대통령 탄핵으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국시간으로 5월9일(시애틀 5월8일)정도에 선거가 실시될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한다.
 

한국 중앙선관위의 웹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유권자 등록뿐 아니라 시애틀영사관에서 직접 유권자 등록을 받고, 이메일로도 접수를 한다.
 

재외선거는 한국국적을 가진 만 19세 이상자 가운데 사전에 유권자 등록을 한 한인에게만 주어진다. 영주권자 등 한국에 주민등록이 되어있지 않은(주민등록 말소자 포함) 한인을 말하는 재외선거인과 유학생이나 주재원 등 한국에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부재자가 대상이다.
 

현재까지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지난해 총선 당시 외교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알래스카를 제외한 워싱턴ㆍ오리건ㆍ아이다호ㆍ몬태나주 등 서북미지역에 한국 투표권을 갖고 있는 재외국민은 8만5,725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투표권이 없는 미국 시민권자 한인은 8만7,162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합산할 경우 서북미 4개주에는 17만2,887명의 한인이 거주중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단지 추산일 뿐 정확한 통계는 아니다.
 

재외선거의 유권자 등록은 탄핵이 인용되는 날부터 선거일 전 40일까지 실시됨에 따라 선거가 5월9일 이뤄진다고 가정하면 이달 말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재외선거인 명부에 등재되어 있으면 다시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 국외부재자는 지난 총선에 참여했어도 다시 신고해야 한다.
 

재외선거인의 대선 투표는 선거일 전 14일부터 6일간 실시된다. 5월 9일에 선거가 실시될 것을 가정하면 재외국민 투표는 4월 마지막 주에 실시될 가능성이 크다. 추가투표소는 지난 총선 당시처럼 3일간만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총선 당시에는 시애틀영사관은 물론 린우드 유니뱅크 본점과 오리건주 포틀랜드 등 3곳에서 투표가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