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하늘에 광복의 기쁨 메아리쳤다!

-오레곤한인회 주최 광복 80주년기념 문화대잔치 열려…

-16일 블루레이크 파크에 600여명 참석 대성황 이뤄!

-프란체스카 김 회장 및 구광일 영사 기념사와 홍보대사 임명장 수여…

-K-Pop 댄스, K-푸드,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공연 펼쳐져…

 

광복 80주년 기념 한국문화잔치 축제행사가 오레곤한인회(회장 프란체스카 김, 이사장 김헌수) 주최로 16일 오전 11시 포틀랜드 블루 레이크 파크에서 60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인회 김성윤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식전행사에서는 오레곤한인회 문화센터 지승희 이사장이 이끌고 있는 오레건한국전통무용단의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다.

프란체스카 김 한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뜻깊은 경축일을 동포들과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선열들과 애국지사 여러분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한국문화 잔치는 K-팝, 댄스, K-푸드 등 볼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고 강조하고 ”동포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광복의 기쁨을 나누면서 화합과 번영을 다지는 즐거은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애틀총영사관 구광일 영사는 제80주년 광복절 재외동포 특별메시지를 통해 “80년 전 우리는 빼앗겼던 빛을 되찾았다”고 강조하고 “자주국가 주권 회복을 향한 불굴의 의지로 스스로를 불사른 독립운동가들과 우리 국민의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조국은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구 영사는 “재외동포들의 애국심과 투철한 조국관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동포들의 희생과 헌신에 힘입어 대한민국이 눈부신 성취를 이루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광복절 기념행사에서는 한인회홍보대사위원회(위원장 김인자, 위원 호선희 박선혜)가 지난 2개월동안 공개 모집해 최종 심사끝에 선발된 청소년 홍보대사 임명식이 거행됐다.

2021년 한인회 제47대 때 창설하여 올해로 제3기 홍보대사를 선발한 이날 임명식에서는 김사랑, 김태현, 박서정, 신준희, 유지원, 이서현, 이수영, 이준영, 이헌지, 임하영 등 10명이 임명장을 받았다.

임명식을 마친 후에는 9월 초에 창단하게될 하늘소리여성찬양단(지휘 위부경 반주 권 에스더)이 출연하여 ‘비목과 ’홀로 아리랑‘을 불러 동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제2부 순서는 한인회 이사로서 유능한 MC 로 알려져 있는 제니퍼 크로스와 이재찬 이사의 공동사회 진행으로 ’오징어 게임‘이 펼쳐졌으며 1라운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2 라운드는 ’둥글게 둥글게‘로 다 함께 참여하였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한 공굴리기 게임을 진행하여 힘찬 응원과 폭소로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어 진행된 K-공연은 한국전통무용단의 난타공연과 하은률 군이 K-pop 노래, P.S.U. 아카데미 소속 학생들의 K-팝 댄스와 성악가 권정근 씨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오 솔레미오‘를 불렀다.

한국문화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여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은 태권도 쇼는 바로셀로나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김병철 사범이 운영하고 있는 World Champion Taekwondo 도장에서 25명의 단원들이 출연하여 위대한 태권도 쇼를 펼쳐 K-문화의 정점을 찍었다..

오레곤한인회가 수 년 만에 개최한 야외 행사에는 수많은 외국인들이 참석하여 한류문화를 함께 즐겼으며 오레곤그로서리연합회 조승래 자문위원장과 김정현 회장, 이정수 이사장이 불고기와 갈비 500인분과 음료수 등(5,000달러 상당)을 후원하여 성공적인 행사를 거행했다.

한인회는 이번 행사 참가자들에게 사전에 QR 코드를 사용하여 참가신청 접수를 받았으며 한인회 행사에 대한 동포들의 높은 관심과 폭발적인 인기 속에 뜻깊고 보람찬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