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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식 전 오레곤한인회장 태평양 건넌 러브레터,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6-05-24 05:54
조회
49

신윤식 전 오레곤한인회장 태평양 건넌 러브레터,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자전적 책인 <영희와 윤식의 영원한 사랑> 출간

-부부 사랑의 편지와 이민 인생 담은 자전적 에세이 

-“사랑의 시리얼 넘버, 61년 만에 한 권의 책이 되다”

-최근엔 오레곤한인회에 10만달러 기부해 모범보여

 

“진실한 사랑은 영원히 변치 않는 것.”

1964년, 한국과 미국을 오가던 한 통의 편지 속 문장은 61년의 세월을 지나 한 권의 책이 됐다. 오레곤 한인사회의 대표적 원로이자 전 오레곤한인회장 및 전 한국일보 오레곤지국장을 지낸 신윤식(89)씨가 최근 아내 신영희씨와의 사랑과 이민 인생을 담은 <영희와 윤식의 영원한 사랑>을 출간해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한 러브스토리가 아니다. 이메일도, 카카오톡도 없던 시절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1년 동안 편지만으로 사랑을 키워 결혼에 이른 두 사람의 이야기이자, 낯선 미국 땅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한 세대의 한인 이민 역사를 써 내려간 한 부부의 삶의 기록이다.

신윤식씨는 1961년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유학 와 포틀랜드대(University of Portland)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이후 신신여행사, 신신마켓, 신신부동산 등을 운영하며 성공한 1세대 한인 기업인으로 자리 잡았고, 오레곤한인회 창립멤버와 제9·10대 한인회장, 한국재단 이사장, 한인회관 건축위원장 등을 맡아 한인사회 발전에 헌신했다.

특히 그는 올해 오레곤한인회 창립 59주년과 3·1절 기념식에서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사재 10만달러를 기부하며 다시 한 번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안겼다. 그는 “미국은 제게 기회를 주었고 한인사회는 제 뿌리를 지켜주었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번에 출간된 책에는 그 모든 삶의 출발점이 된 ‘편지 사랑’이 담겨 있다. 신윤식씨는 첫 편지에 ‘사랑의 시리얼 넘버(Serial Number)’를 적으며 “훗날 결혼하면 이 편지들을 책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61년 만에 지켜냈다.

책 속 편지들은 처음엔 조심스럽고 단정한 문장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흐르며 “사랑하는 윤식 씨”, “사랑하는 영!”이라는 호칭으로 변해간다. 독자들은 두 사람의 사랑이 깊어지는 과정을 마치 오래된 흑백영화를 보듯 따라가게 된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삶이 늘 아름답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다섯 딸을 키우며 그로서리 마켓을 운영하던 시절, 신영희 씨는 강도를 세 차례나 당했고, 외아들을 바라던 시부모 기대 속에서 딸만 연이어 태어나 홀로 눈물을 삼켜야 했다.

가장 큰 시련은 9년 전 찾아왔다신영희씨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열 끝에 림프종 4기 판정을받은 것이다가족들은 장례준비까지 해야 할 정도였지만치료 끝에 기적적으로 회복해 지금도치료를 이어가고 있다신윤식씨는 아픈 아내 곁을 지키며 정성껏 간호하고 있다.

포틀랜드 빌리지교회(Village Church)를 섬기고 있는 이들 부부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한다.

책 말미에는 두 사람이 젊은 시절 편지에 남긴 문장이 다시 등장한다.

“진실한 사랑이란 변치 않는 것.”

“진실한 사랑은 영원히 변치 않는 것.”

그 모든 시간 속에서도 신윤식씨는 아내 곁을 지켰고, 신영희씨 역시 남편의 사랑 안에서 삶을 버텨냈다. 지금도 휠체어에 의지한 채 치료를 이어가는 아내 곁을 신씨는 정성껏 돌보고 있다.

책장을 덮고 나면 독자들은 깨닫게 된다. 이 책은 단지 과거의 연애편지 모음이 아니라, 사랑이 어떻게 한 사람의 인생을 붙들고 한 공동체의 역사가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한 편의 이민 서사라는 사실을.

20대 청년의 편지에서 시작된 사랑은 90이 다 된 80대의 지금도 끝나지 않고 있었다.

그 모든 시간 속에서도 신윤식씨는 아내 곁을 지켰고, 신영희씨 역시 남편의 사랑 안에서 삶을 버텨냈다. 지금도 휠체어에 의지한 채 치료를 이어가는 아내 곁을 신씨는 정성껏 돌보고 있다.

책장을 덮고 나면 독자들은 깨닫게 된다. 이 책은 단지 과거의 연애편지 모음이 아니라, 사랑이 어떻게 한 사람의 인생을 붙들고 한 공동체의 역사가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한 편의 이민 서사라는 사실을.

20대 청년의 편지에서 시작된 사랑은 90이 다 된 80대의 지금도 끝나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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