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의 세월을 품고 동포사회를 섬겨온 오레곤한인회(KOREAN SOCIETY OF OREGON)!
오레곤한인회, 역대 첫 유소년 리더십 컨퍼런스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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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26-06-13 23:55
조회
421
오레곤한인회, 역대 첫 유소년 리더십 컨퍼런스 성황
-포틀랜드대서 차세대 리더 180여명 한자리에…도전·창업·연대의 가치 나눠
-스타트업 피치대회·K-팝 공연까지…“미래 세대 위한 새로운 이정표 세웠다”
오레곤한인회(회장 프란체스카 김, 이사장 김헌수)가 처음으로 개최한 ‘유소년 리더십 컨퍼런스’가 6월 12일 포틀랜드대학교(University of Portland)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오레곤한인회 역사상 처음 마련된 이번 대규모 청소년 행사에는 한인 학생뿐 아니라 다양한 민족적 배경을 가진 청소년과 학부모 등 18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오레곤한인회 김성윤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프란체스카 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미래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더 큰 꿈을 품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도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의 진행은 프란체스카 김 회장의 딸인 엘레이나 김(Elaina Kim)이 맡아 안정적인 진행 솜씨로 행사의 흐름을 이끌며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기조연설은 스탠퍼드대 미술사학과 교수인 마시 권(Marcy Kwon) 박사가 맡았다. 그는 ‘예술과 학문 속에서 얻은 삶의 교훈’을 주제로 어린 시절 좋아했던 헬로키티 캐릭터에서부터 세계적인 명문대 교수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성장 과정을 소개했다.
권 박사는 “많은 실패를 경험했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해온 것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며 “천천히 가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세계적인 그룹 BTS의 RM과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소개해 청소년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어 ‘성공의 청사진: 진짜 이야기, 진짜 여정(Blueprint for Success: Real Stories, Real Journeys)’을 주제로 열린 전문가 패널 토론에는 리치 백(바이탈 엔터프라이즈 대표), 로이 김(센트럴 베다니 대표), 토머스 조(브랜드 마케팅 전문가), 로렌 매닝 박사(보철 전문의)가 참여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조언을 전했다.
리치 백 대표는 “도전할 때마다 한 단계 성장한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를 강조했고, 로이 김 대표는 “시간을 지키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이 성공의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패널들은 한목소리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일수록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더불어 가족과 부모를 존중하는 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점심시간에는 미국태권도오레곤(American Taekwondo Oregon)과 월드 챔피언 태권도팀의 시범공연, 포틀랜드대학교 K-팝 댄스팀 ‘카탈리스트 댄스 크루(Catalyst Dance Crew)’와 ‘브라이트 앤 로즈(Bright & Rose)’의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레곤한인회가 지난 2월부터 준비해온 ‘스타트업 피치 대회’ 결선이었다. 결선에 오른 5개 팀은 메신저 앱 개발, 데이터센터 환경오염 해결, 알레르기 유발 제품 식별 앱, 청소년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농업용수 관리 시스템 등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샤샹크 팔라, 비두 포야, 드루브 싱, 예다 송 학생으로 구성된 ‘마다라 데이터 솔루션즈(Madara Data Solutions)’가 데이터센터 환경오염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상금 2,000달러를 받았다.
또한 캐스케이드 매니지먼트 컨설팅의 짐 치 대표는 ‘불확실성과 호기심을 기회로 전환하라’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미래 창업가 정신과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레곤한인회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선배 세대가 차세대를 직접 멘토링하고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리더십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란체스카 김 회장은 “한인사회와 지역사회의 미래는 결국 우리 청소년들에게 달려 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들이 더 큰 꿈을 꾸고 세계 무대에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레곤한인회의 첫 유소년 리더십 컨퍼런스는 세대와 인종을 넘어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도전과 성장, 연대의 가치를 나눈 뜻깊은 자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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